정부 “거점국립대 의대교수 1000명으로 늘려 의학교육 질 제고”
정부 “거점국립대 의대교수 1000명으로 늘려 의학교육 질 제고”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2.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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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의학교육의 질 제고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정부는 29일 의과대학 정원 2000명 확대 추진에 발맞춰 오는 2027년까지 거점국립대 의대 교수를 1000명 늘리기로 했다.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광역응급의료상황실 조기 개소 등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의학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거점 국립대 의대교수를 2027년까지 1000명으로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의대 정원 확대를 포함한 정부의 의료개혁은 국민과 지역을 살리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실제 운영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현장 수요를 고려해 추가로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한 광역응급의료상황실 조기 개소 등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대책도 밝혔다. 이 장관은 “금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개소 예정이던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의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3월 4일에 조기 개소하겠다”며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는 응급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중증·위급환자의 전원을 종합적으로 관리·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의료현장을 이탈 중인 전공의들을 향해선 “국민들이 더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며 "의료개혁을 통해 국민이 어디에서나,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의사 여러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안심하고 소신껏 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전공의들이 빠진 의료 현장에서 남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전념해 주고 계신 의사분들과 간호사분들은 국가가 지켜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2월의 마지막 날인 29일을 전공의 복귀 마지막 날로 정하고 “이날까지 복귀하는 전공의들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다음 달 이후에도 집단 행동을 이어가는 전공의들에게 의사면허 정지 처분과 구속수사 등 사법 절차를 통해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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