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전격 경질
축구협회,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전격 경질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2.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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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A매치는 임시감독 체제로 치를듯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사안관련 KFA 임원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하기 위해 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사안관련 KFA 임원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하기 위해 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대한축구협회(KFA)가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경질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임원 회의에서 전날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내용을 보고 받아 의견을 모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축구대표팀을 운영하는 조직의 수장으로 저와 대한축구협회에 가해지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사과드린다”며 “대한축구협회는 최종적으로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경쟁력을 이끌어내는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형태 등에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가대표팀 운영에 대한 협회 자문 기구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전날 감독 교체를 건의했고 이날 회의에서 임원들은 클린스만 감독과의 결별을 결정했다. 이에 1년 전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정 회장은 아시안컵 준결승 종료 뒤 열흘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이날 나타나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뉴시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뉴시스

 

이로써 문제의 중심에 있던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부임한 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한국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정 회장은 "아시안컵에서 열렬한 응원을 주신 국민께 실망을 드리고 염려를 끼쳐 사과드린다. 종합적인 책임은 저와 협회에 있다. 원인에 대한 평가를 자세히 해 대책을 세우겠다"며 "월드컵 예선을 위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을 바로 착수하겠다.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 사령탑으로 누구를 선임할지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당장 오는 3월 21일에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경기가 있다. 이때까지는 국내 지도자가 임시 감독을 맡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아울러 A매치 개막까지 한 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선수 간 갈등이 원만하게 봉합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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