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극상 이강인, 국대자격 영구 박탈하라”...대한체육회 민원
“하극상 이강인, 국대자격 영구 박탈하라”...대한체육회 민원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4.02.16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 사퇴 및 클린스만 감독 경질도 요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표팀 사안관련 KFA 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뉴시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표팀 사안관련 KFA 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내분의 중심으로 지목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에 대해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해야 한다는 민원이 대한체육회에 접수됐다.

16일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대한체육회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사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이강인의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을 요구하는 민원이 접수됐다. 축구협회는 대한체육회의 감사를 받는 하급 단체다.

민원인 A씨는 “결국 클린스만 감독이 내부 기강을 바로 세우지 못해 팀 내 고참 선수들의 위엄이 바로 서지 못했고, 그로 인해 이강인의 하극상이 벌어졌다”며 “이런 초유의 사태가 실시간으로 만천하에 공개됐다. 그 중심에는 여론의 방향을 돌리려는 듯한 축구협회의 발 빠른 인정도 한몫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제24조 제1항 제6호와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 규정 제14조 제1항 제6호에 따라 ‘체육인으로서 품위를 심히 훼손하는 경우’ 징계를 심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대한체육회는 정몽규 회장 사퇴 및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이강인의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 처분을 본보기로 삼아 무너진 대한민국 축구계 위상을 되돌려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했던 클린스만호는 대회 내내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여주더니 4강에서 유효슈팅 ‘0개’에 그치는 졸전을 펼치며 결국 탈락했다. 이런 와중에 현재 축구대표팀은 손흥민과 이강인 등을 중심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문제는 앞서 영국 매체 더선이 14일 “2023 아시안컵 요르단전 전날 일부 선수와 다투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보도하며 불거졌다.

매체는 손흥민과 이강인이 6일 요르단과 준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마찰을 빚었다고 전했다. 이강인 등 일부 선수가 저녁 식사 이후 탁구를 하겠다며 일찍 자리를 뜨자, 이를 언짢게 여긴 손흥민이 쓴소리하면서 충돌했고 결국 부상까지 입게 됐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축구협회는 이날 이례적으로 빠르게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이 사실이 맞다고 인정했다.

이에 이강인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난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신 축구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