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요르단전 완패에..."왜 외국인 감독만 쓰나"
홍준표, 요르단전 완패에..."왜 외국인 감독만 쓰나"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4.02.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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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등 능력 출중한 감독이 즐비한데도 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시작 전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시작 전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 대표팀이 유효슈팅 ‘0’이라는 최악의 경기로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왜 축구협회는 막대한 연봉을 지불하고 외국 감독들만 데려오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쓴소리를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우리나라 축구 선수들이 세계 수준으로 올라가 있고, 박항서 감독 등 능력이 출중한 감독이 즐비한데도, 왜"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이어 "경남FC, 대구FC 운영해보니 감독 능력은 따로 있더라"며 "출중한 선수 출신이더라도 감독 능력은 또 다른 영역이고, 그 사람 감독 시절 전적은 별로이던데, 한국 축구가 더 망가지기 전에 정비하는 게 어떻겠냐"고 충고했다.

클린스만호는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해 탈락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등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기대 속에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하는 등 졸전을 이어가자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부재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번 대회 6경기에서 총 10골을 내준 한국은 전체적인 경기 조직력에서 문제를 보였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클린스만 감독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책임론 핵심에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에게 의지하는 것 말고는 사령탑으로서 어떤 준비를 했느냐'는 비판이 주를 이룬다.

또한 약 28억 원으로 추정되는 연봉을 주고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에 책임을 묻는 등 질타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해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텐데 계속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냐’는 질의에 “난 어떤 조치도 생각하고 있는 게 없다”면서 “팀과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대한축구협회와 어떤 게 좋았고, 좋지 않았는지를 논의해보려 한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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