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권도형 측근 한창준, 오늘 한국 송환
‘테라·루나’ 권도형 측근 한창준, 오늘 한국 송환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2.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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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은 이달 15일까지 한·미 중 송환국 결정될 듯
AP/뉴시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24일(현지시각)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AP/뉴시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24일(현지시각)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법무부가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일으킨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함께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한창준 테라폼랩스 이사를 6일 국내로 송환할 예정이다.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몬테네그로 당국으로부터 신병을 인계받아 이날 오후 1시55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피의자 한씨를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씨는 테라폼랩스 코리아의 최고재무책임자(CFO)다.

서울남부지검(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은 인터폴 적색수배 및 범죄인인도 요청에 따라 해외로 도주한 테라·루나 사건 관련 피의자들을 추적해 왔으며, 한씨가 지난해 3월 23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된 사실을 확인한 직후 몬테네그로 당국에 범죄인인도 청구를 진행했다.

한씨는 당시 코스타리카 위조여권을 사용해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하려다 체포됐다.

법무부는 “범죄인인도 청구 후 몬테네그로 현지 출장, 실무협의, 의견서 제출 등 몬테네그로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범죄인 송환을 위해 노력한 끝에 한씨를 국내로 송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의자 한창준의 송환에 협력한 몬테네그로 당국에 사의를 표한다"며 "주요 피의자인 권도형도 송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의 송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권씨 측은 범죄인 인도를 승인한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이와 관련한 결정은 권씨의 구금 기간이 끝나는 이달 15일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테라·루나 사태'는 지난해 5월 테라폼랩스의 암호화폐 테라·루나 가치가 최고점보다 99% 이상 폭락하며 투자자들에게 대규모 손실을 입힌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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