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거불응 등 혐의 현행범 체포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시위하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간부가 또다시 경찰에 연행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50분께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서장연) 공동대표를 퇴거불응, 업무방해,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날 전장연은 서울시가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노동자 400명을 해고한 데 반발해 시위 중이었다.
이 공동대표를 포함한 전장연 활동가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혜화역 5-2 승강장(동대문 방향)에서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벌였다.
거듭된 퇴거 요청에도 이 공동대표가 퇴거하지 않자, 경찰은 그를 현장에서 연행했다.
경찰은 앞서 5일에도 이규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를 같은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11월23일 전장연의 시위를 두고 시위 원천 봉쇄 방침을 밝혔고, 이후 이날 이 공동대표를 포함해 퇴거불응 등 혐의로 전장연 관계자 28명이 현행범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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