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제8회 늘푸른연극제가 '플레이 어게인'(play again)을 슬로건으로 오는 6일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연극 팬들과 만난다.
(사)한국연극협회는 '제8회 늘푸른연극제'가 1월 5일부터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연출가 김삼일, 극작가 이현화, 배우 백수련·윤문식·최주봉·이승호가 무대를 만든다.
이번 연극제 슬로건인 '플레이 어게인'은 연극의 재미와 창의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유도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연극의 매력을 다시 경험하고 새로운 충격과 감동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암시한다.
늘푸른연극제는 만 75세 이상 원로연극인 중에서 한국연극사에 기여도가 높은 연극인들을 선정해 그들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연극제다. 올해는 연출 부문에 김삼일 연출, 연기 부문에 백수련 윤문식 최주봉 이승호 배우, 극작 부문에 이현화 작가가 선정됐다.
올해 늘푸른연극제는 오는 5일 제작발표회를 시작으로 세미나와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1월 6일부터 7일까지는 김삼일 연출의 '언덕을 넘어서 가자'가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출연진은 백진기, 이태훈, 최지혜다.
1월 10일부터 14일까지는 '비목'이 대극장에서 열린다. 심영민이 연출했으며, 백수련, 박상종, 배상돈, 박현미, 고인배, 김수현, 이하늘, 민채민, 이준, 이용헌, 권하은, 정선수 등이 함께한다.
1월 18일부터 21일까지는 '폐차장 블루스'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주호성이 연출에 참여했고, 윤문식, 최주봉, 이승호, 김순이, 정재연, 장성원, 배인범, 주현우, 정우석, 심마리, 홍지우가 출연한다. 이 작품은 고 김상열 작가의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를 원작으로 한다.
1월 24일부터 28일까지는 이현화 작가의 '누구세요?'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박승원이 연출한 이 작품에는 진현태, 김도연, 김영, 이규원이 출연한다.
한편, 제8회 늘푸른연극제 기간에는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로비에서 '늘푸른연극제' 사진전이 상시 진행된다. 또한 '아카이빙 연구를 통한 늘푸른연극제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세미나는 국내 최초로 아카이빙 공연 '아카이빙, 이재진을 말하다'를 선보이며 향후 늘푸른연극제의 발전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