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11월 생산과 소비가 각각 전월 대비 증가했다. 10월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줄어드는 '트리플 감소'를 기록한 후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가 줄면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은 28일 발표한 '2023년 11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10월 -1.8%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산업 생산은 서비스업(-0.1%) 등에서 줄었으나 광공업(3.3%)이 늘어나며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반도체와 전자·통신이 각각 12.8%, 9.3%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는 3.3% 줄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0.4%)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승용차, 가전제품 등 내구재(2.6%),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6%)에서 판매가 늘었다.
투자는 2.6% 줄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가 5.7% 감소하면서 전체 투자 지표를 끌어내렸다. 컴퓨터·사무용 기계 등 기계류도 1.5% 줄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9 전월보다 0.1포인트(p) 떨어졌다. 지난 6월(-0.2p) 이후 6개월 연속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9로 0.2p 상승했다. 이는 지난 8월(0.0p) 제자리 걸음을 한 뒤 9월(0.1p)부터 이어진 3개월 연속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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