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롤스로이스男 약물 처방 의사...마취 환자 성폭행에 몰카도
압구정 롤스로이스男 약물 처방 의사...마취 환자 성폭행에 몰카도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3.12.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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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휴대전화 조사 과정서 성폭행·몰카 정황 포착
강남 롤스로이스 피의자 신 모씨가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2023.08.11.ⓒ뉴시스
강남 롤스로이스 피의자 신 모씨가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2023.08.11.ⓒ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경찰이 '압구정 롤스로이스' 가해자 신모씨에게 마약류를 처방한 의사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는 마취 상태의 여성 환자 10여 명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을 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무면허 의료행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로 40대 의사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8월 2일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를 몰다 인도로 돌진해 행인을 숨지게 한 신모(27)씨에게 치료 목적 외의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신 씨의 진료기록을 거짓으로 기재했다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기록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수면 마취상태인 여성 10여명을 성폭행하고 신체를 자신의 휴대폰으로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이 같은 범죄는 롤스로이스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압수수색으로 A씨 휴대폰을 확보하고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발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취상태의 피해자들은 성범죄 피해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에 대해 준강간, 준강제추행,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아울러 지난 10월 의사 면허가 정지된 상태에서 서울의 다른 병원에서 의료행위를 한 부분에 대해 무면허 의료행위 혐의도 적용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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