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폭설로 22일 오전 활주로 폐쇄
제주공항, 폭설로 22일 오전 활주로 폐쇄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3.12.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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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쌓이고 급변풍 특보인 '윈드시어 경보'도 발령…7,500명 발묶여
북극 한파 영향으로 전국 기상이 악화한 21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제설차량들이 부지런히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22일까지 제주 한라산 등 고지대에 최대 60㎝의 폭설이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뉴시스
북극 한파 영향으로 전국 기상이 악화한 21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제설차량들이 부지런히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22일까지 제주 한라산 등 고지대에 최대 60㎝의 폭설이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보라로 제주지역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제주공항이 기상상태로 인해 공항을 전면 폐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본부는 22일 제주공항 활주로를 오전 8시까지 정상 가동됐다가 폭설과 강풍(순간풍속 시간당 70㎞) 등으로 인해 오전 9시 50분까지 활주로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국제공항에는 많은 눈이 쌓이면서 오전 8시 20분부터 항공기 이착륙을 위한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설 작업으로 활주로 운영을 잠시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다른 공항에서 제주로 오던 항공기 9편이 회항했다.

앞서 제주공항은 전날에도 오후 8시 기준 출발 65편, 도착 78편 등 143편이 결항하고, 1편이 회항했다. 또 출발·도착 156편이 지연 운항했다. 이로 인해 제주를 출발하는 예약 승객을 기준으로 모두 7천500여 명의 발이 묶였다.

다행히 이용객에게 미리 항공편 결항 사실을 알린 덕에 결항편 승객들 대부분이 항공편 탑승 날짜를 바꾸고, 숙소 등을 구해 흩어지면서 공항에 체류하는 대기승객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2cm의 눈이 내리는 등 누적 적설량이 4.4㎝를 기록했다. 또한 급변풍(돌풍) 경보 즉 윈드시어 경보도 발효됐다. '윈드시어'는 Wind(바람)와 Shear(자르다)가 결합한 용어로, 대기 중 짧은 시간에 풍향이나 풍속이 급격하게 변하는 돌풍을 말한다.

윈드시어 특보는 이륙 또는 착륙 시 항공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15KT 이상의 정풍 또는 배풍이 변화할 경우에 발효되며 비행기를 추락시킬 수 있을 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어서 이·착륙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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