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허위보도 의혹’ 송평수 민주당 법률위 변호사 압수수색
檢, ‘허위보도 의혹’ 송평수 민주당 법률위 변호사 압수수색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3.12.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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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최재경 녹취록' 보도 연루 의심
사진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의 모습.ⓒ뉴시스
사진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의 모습.ⓒ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지난 대선 국면에서 허위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송평수 변호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21일 오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송 변호사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송 변호사는 2021년 11월 꾸려진 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의 대변인을 맡았다. 이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역임했다. 송씨는 현재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검찰은 송씨가 지난해 3월 1일 인터넷매체 리포엑트가 이른바 '가짜 최재경 녹취록'을 보도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리포액트 허재현 기자는 대선을 8일 앞둔 지난해 3월 1일 '윤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수2과장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 씨를 의도적으로 봐줬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라며 해당 녹취록을 보도했다.

최 전 중수부장이 당시 주임 검사이던 윤 대통령을 지휘하는 관계였던 만큼, 윤 대통령으로부터 보고받은 수사 내용을 한참 뒤 부산저축은행 관계자에게 전달해준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의 보도였다.

하지만 검찰은 김 의원의 보좌관인 최모씨의 발언이 최 전 중수부장의 발언으로 둔갑해 보도된 것이라고 본다. 대선이 다가오자 최씨와 김씨가 허 기자에게 녹취록을 전달했고, 윤 대통령을 비방할 목적으로 녹취록 대화 당사자와 대화 취지를 왜곡 보도하기로 모의했다는 게 검찰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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