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조성 의혹’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 아들 영장 신청
‘비자금 조성 의혹’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 아들 영장 신청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3.11.27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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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이 투자한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 상장 30분만에 1075배 올라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김상철 한글과컴퓨터(한컴) 회장의 아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김 회장의 아들 김모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같은 혐의로 한컴 계열사가 투자한 암호화폐 아로와나토큰 발행업체 대표 A씨에 대해서도 영장을 신청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다.

경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2021년 4월20일 거래소에서 아로와나토큰 상장을 개장 30여분 만에 1000여배 폭등하게 하고 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코인은 2021년 4월 20일 첫 상장한 지 30분 만에 최초 거래가인 50원에서 1075배(10만7500%)인 5만 3800원까지 치솟으면서 시세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형성된 100억원대의 비자금이 한컴그룹 계열사 이사인 아들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10월과 올 7월 두 차례 걸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한컴타워 회장실, 한컴위드 본사 및 계열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김씨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추후 정해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맞지만, 이외에는 수사 중인 내용이라 아무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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