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현대차 관계사 고가 매입 의혹’ KT직원 등 압수수색
검찰, ‘현대차 관계사 고가 매입 의혹’ KT직원 등 압수수색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3.11.17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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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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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KT그룹의 현대자동차 관계사 지분 고가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소속 직원들에 대한 압수수사에 나섰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용성진)는 이날 오전 KT 직원과 KT 클라우드 직원 각각 1명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KT클라우드가 지난해 현대차 관계사 스파크앤소시에이츠(현 오픈클라우드랩) 지분을 정상적인 가격격보다 비싸게 매입하면서 KT에 피해를 줬다고 의심하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는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로,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의 동서 박모씨가 설립했다. KT 클라우드는 지난해 9월 스파크 지분 100%를 206억여원에 매입했다. 스파크의 2021년 매출은 약 70억원 수준이었다.

KT의 이 같은 투자 결정은 현대차가 구현모 전 대표 형의 회사를 인수해준 데 대한 보은 성격으로 이뤄졌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앞서 현대차는 구 전 대표 형이 설립한 기업 ‘에어플러그’가 경영난에 빠지자 이 회사 지분을 2019년 9월과 2021년 7월 두 차례에 걸쳐 매입했다.

구현모 전 KT 대표와 윤경림 전 KT 사장은 배임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검찰은 지난 8월 KT 본사와 자회사인 KT클라우드를, 지난 10월 박성빈 전 스파크앤어소이에이츠(스파크) 대표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구 전 대표와 윤경림 전 대표 등을 배임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를 소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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