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포-서울 통합’ 특별법 오늘 발의...“유예기간 두고 점진적 통합”
與, ‘김포-서울 통합’ 특별법 오늘 발의...“유예기간 두고 점진적 통합”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3.11.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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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행정통합'도 추진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국민의힘이 16일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로 통합시키기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다. 이와 함께 부산·경남의 통합도 추진해 3축(서울·부산·광주) 메가시티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김기현 대표와 면담을 진행한 후 "일단 김포만 ‘원포인트’로 특별법을 발의하기로 결정했다"며 "빠르면 오늘 오후에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두 행정 구역 간 통합 방식에 대해 "일정 기간 유예기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편입·통합할 예정"이라며 "당분간 편입되더라도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김포 외에 구리시 등 편입이 거론되는 다른 서울 인접 도시에 대해선 "구리와 김포의 특수한 상황에 차이가 있다. 김포는 농어촌 특례 등이 있어 (다른 도시와) 묶어서 하면 법이 깔끔하게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건건이 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봤다"며 "서울시와 긍정적인 합의나 협의가 있어야 하는데, 구리는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선 논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날(15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김포와 통합하는 법률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앞으로 (김포뿐만 아니라) 구리-서울 통합 문제도 서울시와 협의할 계획이며 이견이 없으면 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김포 내 일부 반대 여론에 대해선 "의미 있는 여론 변화가 있었고,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법률안이 발의되면 찬성이 훨씬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조 위원장은 "부산과 경남의 통합도 유력해졌다"며 "(부산·경남) 행정 통합과 관련한 특별법안을 우리가 곧 준비해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 주 박완수 경남지사와 만나 행정 구역 개편 문제 논의를 위해 경남도청을 방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조 위원장은 여당의 메가시티 추진에 대해 야당이 '총선용'이라고 비판하는 것을 두곤 "총선용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실천적인 의미에서 이번에 법률안을 발의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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