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전현희 표적 감사 의혹’ 유병호에 네 번째 소환 통보
공수처, ‘전현희 표적 감사 의혹’ 유병호에 네 번째 소환 통보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3.11.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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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사무총장 공수처 출석 요구 세 번 다 거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표적 감사'한 의혹으로 수사받고 있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에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네 번째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1일 파악됐다.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공수처 특별수사본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전날 유 사무총장을 상대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유 사무총장이 오지 않으면서 불발됐다. 이에 공수처는 유 사무총장 측에 네 번째 출석을 요구했다. 공수처는 이번 소환 요구를 사실상 마지막으로 보고 불응시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 사무총장은 앞서 두 번의 출석 통보에는 국정감사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했고, 전날에는 공수처의 '조사 순서'를 문제삼아 불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사무처 직원을 먼저 조사한 이후 자신을 부르라는 취지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앞서 감사원 직원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으나 대다수가 불응한 상태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지난달 19일 국정감사에서 유 사무총장의 불응 대응 방안을 묻는 질의에 "수사기관으로서 취할 수 있는 조처를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소환 조사에 계속 불응할 경우 통상 체포영장을 청구한다.

유 사무총장은 감사원이 특별감사를 통해 전 전 위원장을 표적 감사했다는 의혹에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등)를 받고 있다. 또한 공수처는 유 사무총장이 지휘하는 감사원 사무처가 감사위원을 건너뛰고 감사보고서를 위법하게 시행 및 공개한 혐의도 수사 중이다.

감사원은 작년 8월 전 전 위원장의 근무 태도 등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이 전 전 위원장을 표적감사했다며 최 원장과 유 사무총장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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