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 수사 건으로만 세번째 압수수색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검찰이 20대 대통령선거 국면에서 이뤄진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에 대한 허위 보도 의혹과 관련해 26일 <경향신문>과 인터넷언론 <뉴스버스> 기자들의 주거지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26일 오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경향신문> 전현직 기자 2명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취재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의 전직 기자 1명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였던 조우형 씨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허위보도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7일 출범한 특별수사팀의 기자와 언론사 압수수색은 이번이 세 번째로 모두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이 있다. 지난 9월 14일 한상진·봉지욱 <뉴스타파> 기자와 이들 언론사 압수수색 건도 지난해 대선 직전 부산저축은행 수사무마 의혹을 다룬 JTBC와 <뉴스타파> 보도와 관련됐다.
또한 지난 11일에는 허재현 <리포액트> 기자를 압수수색했다. 지난해 3월 1일 <리포액트>에서 보도한 조우형씨 사촌형 이철수씨-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 녹취록이 조작됐다는 혐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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