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김기현 시간벌기용 허수아비 혁신위원 할 생각 없어”
천하람 “김기현 시간벌기용 허수아비 혁신위원 할 생각 없어”
  • 정대윤
  • 승인 2023.10.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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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에 전권 준다면 김기현 내려왔어야, 공천룰 안 건드리면 맹탕"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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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25일 당 혁신위원 참여를 제안받았으나 거절했다며 그 이유에 대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시간벌기용 허수아비 혁신위원 이런 것은 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부터 혁신위원을 맡아달라고 제안받았으나 거절했다는 보도에 대해 “맞다. 잠깐 생각해본 다음에 제가 '조금 적절하지 않은것 같다'고 거절말씀을 드리게 됐다”면서 “(혁신위에 들어가는 것은) 김기현 대표의 임명권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무슨 직업 혁신위원도 아니고 혁신위원이라는 자리를 제가 계속 독점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말씀을 드렸다”며 “저는 김 대표 사퇴하라라고 할 정도의 혁신안이 안 나오면 이 혁신위가 그렇게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그 임명장을 받고 들어가서 거기서 또 '김기현 대표 끝내야 된다'라고 얘기하는 것도 사실은 좀 모순”이라고도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천 위원장은 “저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사퇴하시는 게 옳다라고 얘기를 했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제가 혁신위원직을 수락을 하면 어쨌든 김기현 대표 체제하에서 김기현 대표가 임명한 혁신위원장, 또 거기에서 부속되는 혁신위원을 맡는다는 것은 김기현 대표 체제의 임명 권한을 인정한다라는 것 아니겠나. 그 자체가 맞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천 위원장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에도 김기현 대표가 책임지는 게 아니라 임명직만 몇 명 그냥 찔끔찔끔 바꾸고, 또 이번에 혁신위를 만들어서 가겠다 이거는 김기현 대표의 시간벌기 아니냐”며 “정말 전권을 줄 것이었다면 본인이 내려오고, 본인이 사퇴하시고 인요한 비대위원장이 됐어야 그게 실질적인 전권이다. 혁신위에서 안을 내도 최고위에서 그걸 받아들이느냐 마느냐에 대한 결정 권한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 위원장은 혁신위 핵심은 '공천 개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있는 혁신위에서 공천 관련한 문제를 다루지 못하면 이건 맹탕”이라며 “그래서 거기까지 가야 성공이 아니라 그게 혁신위의 최소한의 어떤 존재 의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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