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 측 사망자가 120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측의 사망자도 800명을 넘어서면서 양측의 사망자수는 2000명을 넘어섰다.
로이터 통신이 11일 이스라엘 공영 방송 칸을 이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7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 사망자는 양측에서 2000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각으로 전날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사망자가 8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양측의 교전이 곳곳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사상자 집계와 별개로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무장대원 시신 1500구를 발견하는 등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반격을 준비 중인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대한 공습으로 하마스의 고위 간부 2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하마스 테러 조직의 정치국 고위 간부이자 내무 관계 책임자인 자카리아 아부 마아마르가 이스라엘군의 항공기에 피격당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전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자카리아 아부 마아마르는 하마스의 고위 의사 결정권자 중 한명으로 가자 지구 내 테러 단체 간의 조정자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는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사전 경고 없이 민간인 주택을 폭격할 경우 그 보복으로 이스라엘 민간인 포로를 처형할 것이라고 밝혔다.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부 우바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민간인 주택을 사전 경고 없이 공격할 때마다 이스라엘 민간인 포로 1명을 처형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바이다 대변인은 "사전 경고 없이 우리 국민을 표적으로 삼는다면 유감스럽게도 우리가 붙잡고 있는 민간인 포로 중 한 명을 처형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