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사건’ 마무리 수순...경찰 “범죄 혐의점 발견되지 않아”
‘서이초 사건’ 마무리 수순...경찰 “범죄 혐의점 발견되지 않아”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3.10.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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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악성 민원 의혹...경찰 "심리부검 의뢰한 상황"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조합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 앞에서 서이초 사망 교사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있다. ⓒ뉴시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조합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 앞에서 서이초 사망 교사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경찰이 지난 7월 사망한 서울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 교사 사건과 관련해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 수사도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0일 "서초경찰서에서 고인이 사망하게 된 경위와 그 과정에서 범죄 혐의 여부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라면서 "현재까지 범죄 협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고인의 사망 동기를 명확히 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심리부검을 의뢰한 상황"이라며 "심리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종합해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18일 서이초에서는 20대 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해 임용된 신임 교사로, 경찰은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그은 사건 이후 일부 학부모들이 A씨의 개인 전화번호로 여러 차례 연락하는 등 민원에 시달렸는지에 대해 수사해왔다.

'연필사건'은 A씨가 담임을 맡은 학급에서 학생이 연필로 다른 학생의 이마를 그은 사건으로 A씨가 숨진채 발견되기 엿새 전에 발생했다.

경찰은 3개월여에 걸친 수사에도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고인의 통화·문자·업무용 메신저 및 학부모들에 대한 조사를 벌였으나 협박, 공무집행방해 등 범죄 혐의에 준하는 행위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학부모가 폭언했다는 주장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연필사건 관련 학부모가 누리꾼 20여명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학부모는 지난달 12일 이들을 서초경찰서에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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