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협박’ 람보르기니 운전자, 검찰 송치
‘흉기 협박’ 람보르기니 운전자, 검찰 송치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3.09.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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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간이검사서 '필로폰·엑스터시·케타민' 양성
서울 강남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 시비가 붙은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홍모씨가 2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되고 있다.ⓒ뉴시스
서울 강남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 시비가 붙은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홍모씨가 2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람보르기니를 주차하던 중 시비가 붙은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 홍 모(30)씨가 20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특수협박,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홍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홍씨는 이날 오전 7시 50분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채 강남서에서 나와 '마약 혐의 인정하냐' '피부과에선 어떤 시술을 받았냐' '흉기는 왜 가지고 있었냐'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앞선 '롤스로이스 사건'의 피의자 신모(28)씨를 아느냐는 물음에도 침묵한 채 곧바로 호송차에 올랐다.

홍 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던 중 시비가 붙은 상대 운전자에게 흉기를 내보이며 위협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에 신고했으니 가지 말라"는 피해자 경고에도 현장을 떠났다가 3시간 뒤 신사동 한 음식점 앞에서 긴급 체포된 홍씨는 면허 취소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도 조사 중이다. 당시 홍씨는 마약 간이시약검사에서 필로폰·MDMA(엑스터시)·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홍 씨는 범행 직전 논현동의 한 피부과를 방문하고 이후 사건 현장을 떠난 뒤에도 신사동의 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씨의 마약류 투약 혐의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이 넘겨받아 계속 수사한다.

한편 경찰은 ‘람보르기니’ 사건과 ‘롤스로이스’ 사건을 계기로 홍씨가 속해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MZ조폭'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홍 씨가 신 씨의 지인이라고 주장했으나 홍 씨 본인은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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