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내년 문화예술 예산 2조2704원 편성
문체부, 내년 문화예술 예산 2조2704원 편성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9.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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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전국 창·제작 유통 지원 490억원...세종학당 운영 610억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선정한 문화도시 24곳.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선정한 문화도시 24곳.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 문화예술 분야 예산안을 2조2704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내년도 문체부 예산안 6조9796억원의 3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재원별로는 일반회계에 1조6383억 원, 문예기금에 4064억 원, 특별회계에 2257억 원을 책정했다. 정책 분야별로는 문화정책 4681억 원, 예술정책 8494억 원, 지역문화정책 6733억 원, 기타 2796억 원이다.

문체부는 ‘모두가 누리는 문화’, ‘K-컬처의 글로벌 확장’ 뒷받침이라는 목표를 두고 △문화로 지역 활력 제고 △더 두터워진 약자 프렌들리 △새로운 주역들에 대한 미래투자 △K-컬처로 일류국가 도약 등의 기조로 예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지역 문예프로그램 지원을 효율화하고 수요공급이 상시 연결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전국 창·제작 유통 지원사업에 49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에 비해 116억원 증액됐다.

청와대 개방 첫날인 10일 오전 시민들이 청와대 경내에 가득하다. 74년 만에 전면 개방된 청와대에는 대통령 집무와 외빈 접견 등에 사용됐던 본관과 영빈관, 상춘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다만 건물 내부는 집기 이동 등 내부 정비가 완료된 이후에 가능하다.ⓒ뉴시스
청와대 개방 첫날인 10일 오전 시민들이 청와대 경내에 가득하다. 74년 만에 전면 개방된 청와대에는 대통령 집무와 외빈 접견 등에 사용됐던 본관과 영빈관, 상춘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다만 건물 내부는 집기 이동 등 내부 정비가 완료된 이후에 가능하다.ⓒ뉴시스

 

청와대를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 예산은 95억원 증액된 330억원이 편성됐고, 지난 6월 인천 송도에 개관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시기획 및 유물 구입비 등도 156억원이 지정됐다.

저소득층의 문화예술·여행·체육활동을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 예산은 올해보다 295억 원 증액한 2397억 원으로 마련했다. 이에 따라 1인당 지원금은 연간 11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18% 인상된다. 2017년 뒤 가장 큰 인상 폭이다.

다양한 지원으로 청년 예술인 창작 활동도 촉진한다. 창작공간 활성화에 100억 원, 다음 달 개관하는 아트코리아랩 운영에 121억 원을 투입한다. 후자는 창작·제작 실험과 유통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공간이다. 화랑과 전속계약을 맺은 청년 작가 지원은 단년도에서 다년도(3년)로 늘린다. 지원 인원도 두 배 많은 200명으로 확대한다. 전통문화 분야 청년창업 지원 또한 기존 예비·초기 창업자(3년 이내)에서 도약기업(4~7년)으로 대상을 넓힌다. 전자에는 최대 3년간 1억 원, 후자에는 최대 2년간 1억4000만 원을 지원한다.

2022 꿈의 댄스팀 홍보대사 프로그램 현장. 리을무용단(전통). (사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제공)
2022 꿈의 댄스팀 홍보대사 프로그램 현장. 리을무용단(전통). (사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제공)

 

K-컬처 전방위 마케팅 및 해외 진출 지원도 지원한다. 문체부는 2024년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K-컬처 페스티벌 인 파리(K-Culture Festival in Paris)’를 개최해 프랑스를 방문할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K-컬처의 매력을 집중 마케팅한다.

문체부 측은 "대회 전후 100일 동안 198억4000만 원을 들여 '코리아 시즌', '트래디셔널 코리아 페스티벌', 국립예술단체(국립오페라단·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발레단) 공연, 미술 전시 등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K-아트 세계화를 위한 '한국미술 해외 쇼케이스' 사업에는 47억 원을 새롭게 투입한다. 방한한 해외 미술 인사에게 한국 작가를 홍보하는 '인바운드 프로모션'도 12억 원을 들여 추진한다. 한국어 확산에는 610억 원을 지원한다. 세종학당을 290곳(파견 교원 300명)으로 늘리고 청년 예비 교원 100여 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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