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9일 수원지검 출석...“대정부 질문 기간 강압소환 ‘유감’”
이재명, 9일 수원지검 출석...“대정부 질문 기간 강압소환 ‘유감’”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3.09.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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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검찰 출석요구일, 정부 실정 다루는 대정부 질문 기간” 맹비난
무기한 단식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 설치된 단식 농성 천막을 지키고 있다. ⓒ뉴시스
무기한 단식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 설치된 단식 농성 천막을 지키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9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검에 출석한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7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오는 9일 토요일에 수원지검에 출석한다”며 "검찰은 번번히 국회를 무시하더니 급기야 이 대표에게 정기국회 출석의무도 포기하고 나오라는 사상 초유의 강압소환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더구나 검찰이 요구한 출석 일자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대정부 질문 기간"이라며 "헌법이 규정한 의정활동을 부정하는 검찰의 반헌법적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들이 저열(低劣)하게 행동할 때 우리는 정대(正大)하게 나가겠다"며 "이 대표는 대정부질문이 끝난 직후인 9일 검찰에 출석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소환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양측은 일정과 방식 등에서 이견을 빚으며 소환 조사가 두 차례 불발됐다. 이에 이 대표는 오는 12일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검찰은 7~9일 사이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아울러 "윤석열 정권이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이슈를 이슈로 덮고 있는데 대장동 관련해서는 12월에 특검이 다시 발의된다"며 "이 문제를 특검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히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른바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 당시 북측에서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해당 대납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 대표를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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