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추모제 참석 교사, 징계 검토 없을 것”
이주호 “추모제 참석 교사, 징계 검토 없을 것”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3.09.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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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제 참석 "무너진 교권 회복"
지난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서이초 사망 교사 49재 추모제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뉴시스
지난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서이초 사망 교사 49재 추모제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 추모를 위해 연가·병가 등을 내고 ‘공교육 멈춤의 날’에 참여한 교사들의 처벌 여부에 대해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4일 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추모제에 참가한 교사들의 징계를 검토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전 질의에서 '최대한 선처하겠다'고 답변한 것에 대해서는 "(징계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둘러서 말씀드린 것"이라며 "법적으로 따져봐야 할 사항은 있겠지만, 크게 봐서는 추모하는 한 마음이고 교권 회복을 하자는 한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앞서 교사들이 병가나 연가를 사용해 집단행동을 할 경우 불법으로 간주하고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혀 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이초 교사의 49재 추모제에서도 징계 철회를 요구하는 교사들에게 “상황들을 분석해 종합해서 판단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었다.

하지만 이후 이어진 답변에서는 "교육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큰 중지를 모아가는 부분에 교육부도 크게 공감하고 있고,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선처에 여지를 뒀다. 이후 이어진 답변에서는 "참여하신 교사분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선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날 서이초 교사 추모제에 참석한 소감에 대해 "우리 교육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고인의 뜻을 잘 받들어서 더 이상 그런 안타까운 희생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고 공교육을 바로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모 집회 주최 측에 따르면 전날 여의도 국회 앞을 포함한 전국 13개 시도 추모 집회에 총 12만 명의 교사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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