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는 새만금...3만6천 잼버리 대원들, 전국 8개 시도로 대이동
문 닫는 새만금...3만6천 잼버리 대원들, 전국 8개 시도로 대이동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3.08.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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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개국 3만6000여명 버스로 이동...수도권·충남 등 8개 시도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조기 철수가 결정된 8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에 버스들이 속속들이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조기 철수가 결정된 8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에 버스들이 속속들이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은 8일 야영장을 떠나 전국 8개 시도로 이동한다.

이날 연합뉴스와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156개국 3만6000여명은 이날 버스를 이용해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충북, 인천, 대전, 세종 등 8개 시도로 이동한다.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156개국 3만60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버스 1022대를 이용해 이동한다.

이에 경찰은 최고 비상령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영지 내·외곽 주요 지점에서 집중 교통관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가 확보한 숙소는 경기 66개소, 충남 18개소, 서울 17개소, 인천 8개소, 충북 7개소, 대전 6개소, 세종 3개소, 전북 3개소 등이다.

이에 경기 고양시는 새만금에서 철수하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 약 1만 명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7일 밤 이동환 시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일산서구 킨텍스와 주요 기업의 인재개발원을 대회 참가자 숙소로 활용하기로 하고 해당 기관의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8일 오전 전북 부안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지에서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이 조기 철수 준비를 하고 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전날인 7일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정부와 협의해 잼버리 대회가 열리고 있는 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뉴시스
8일 오전 전북 부안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지에서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이 조기 철수 준비를 하고 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전날인 7일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정부와 협의해 잼버리 대회가 열리고 있는 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뉴시스

 

인원별로는 경기가 가장 많은 1만8000여명, 충남 6000여명, 서울 3000여명 등이다. 개최지 부안이 속한 전북은 4000여명의 대원이 남아 나머지 잼버리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대원들이 탄 버스를 에스코트하고, 숙소 주변 순찰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전날 현지 프레스룸에서 "K팝 콘서트와 폐영식이 11일에 예정대로 열리기 때문에 장소만 옮기는 것일 뿐이지, 계속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잼버리 스카우트 전원 철수가 확정되면서 새만금 잼버리는 사실상 파행을 맞게 됐다. 대원들이 빠져나간 잼버리 야영장도 폐쇄 수순을 밟는다.

문제는 주최 측인 조직위가 1000억원대의 예산 대부분을 야영장 조성보다 조직위 운영에 쓴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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