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밤에 평양 일대서 탄도미사일 2발 발사
북한, 한밤에 평양 일대서 탄도미사일 2발 발사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3.07.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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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 평양 일대서 발사…400여㎞ 비행 후 동해상 탄착”
조선중앙TV가 전날 있었던 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장면을 13일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조선중앙TV가 전날 있었던 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장면을 13일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북한이 심야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작전기지 입항에 반발하며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군은 24일 오후 11시55분께부터 25일 오전 0시께까지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400여㎞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군은 미사일의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22일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이후 이틀 만이다.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로는 지난 19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5일 만이다.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24일 오전 미국의 로스엔젤레스(LA)급 핵추진잠수함 아나폴리스함이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한 데 대한 반발로 보인다. 아나폴리스함의 입항은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부산을 떠난 지 사흘 만이다. 미 핵추진 잠수함의 연이은 한반도 입항은 한·미 정상의 지난 4월 ‘워싱턴 선언’ 이행 차원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18일 미국 전략핵잠수함 켄터키함의 부산 입항이 핵무기 사용조건에 해당한다고 반발한 바 있다. 북한 강순남 국방상은 지난 20일 담화에서 “전략자산전개의 가시성 증대가 우리 국가핵무력정책법령에 밝혀진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이 전승절이라 부르며 기념하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27일)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시고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분석이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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