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發 ‘수상한 소포’ 닷새간 전국서 2141건 접수
대만發 ‘수상한 소포’ 닷새간 전국서 2141건 접수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3.07.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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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밀봉해 국과수 인계…경기 668건 최다
22일 오후 광주시의회 5층에서 정체불명의 해외 소포가 배송돼 보건 당국이 화학 반응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뉴시스
22일 오후 광주시의회 5층에서 정체불명의 해외 소포가 배송돼 보건 당국이 화학 반응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전국적으로 ‘정체불명의 우편물이 해외에서 배송됐다’는 신고는 2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수상한 우편물을 해외에서 받았다는 신고가 24일 오전 5시까지 전국에서 모두 2141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달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배달된 소포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시작된 이후 전국에 유사한 신고가 닷새째 계속돼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경찰은 이 가운데 679건을 수거해 조사 중이다. 나머지 1462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2058건에서 83건 추가됐다. 수거는 34건, 오인 신고는 49건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우체국 등에 장기간 보관돼 있던 미수령 우편물들과 관련된 신고들이 초기에 몰리면서 전체적인 수치는 물론 오인 신고도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진주시 가좌동 미용실에 배달된 수상한 해외 소포물.
진주시 가좌동 미용실에 배달된 수상한 해외 소포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668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 530건, 경북 101건, 인천 107건, 충남 97건, 전북 85건 순이었다.

대구 78건, 충북 73건, 부사 72건, 대전 71건, 광주 59건, 전남 58건, 울산 53건, 경남 38건, 강원 30건, 제주 12건, 세종 9건 등 전국에서 신고가 잇따랐다.

지난 21일 하루 동안 987건이 접수됐던 관련 신고는 22일 오후 5시 1647건, 23일 오전 5시 1904건, 23일 오후 5시 2058건 등으로 증가세가 완만해지는 양상이다..

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 적힌 소포를 발견하면 열어보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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