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사망 41명.실종 9명.부상 35명...가축 58만 마리 폐사”
중대본 “사망 41명.실종 9명.부상 35명...가축 58만 마리 폐사”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3.07.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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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사망.실종자 수 가장 많아...50명
폭우로 침수됐던 충남 공주시 옥룡동 일대에서 17일 주민들이 침수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폭우로 침수됐던 충남 공주시 옥룡동 일대에서 17일 주민들이 침수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지난 9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41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 가축 58만마리가 폐사하는 등 시설·재산 피해도 이어졌으며 전국에서 5672명이 대피해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국 누적 인명피해는 사망자 41명, 실종자 9명, 부상자 35명이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사망자는 전날 시신 1구를 찾으면서 14명으로 늘었다.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을 찾으면서 지하차도 내부 수색 작업은 종료됐다. 정부는 지하차도 인근 추가수색과 사고원인 분석, 토사제거에 이어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재개통까지는 수일이 소요된다는 입장이다.

50명에 이르는 사망·실종자 수는 2011년(78명)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북 19명,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이다. 실종자는 경북 8명, 부산 1명이다.

이번 호우로 일시대피한 사람은 전국 16개 시도 123개 시군구에서 8500가구 1만2709명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않은 사람은 3771가구 5672명이다.

충남·충북·경북·전북을 중심으로 공공시설 912건, 사유시설 574건의 피해가 집계됐다. 절반 가량인 463건이 충남에서 발생했다. 도로 사면유실‧붕괴 157건, 도로파손‧유실 60건, 옹벽‧석축‧담장 등 파손 22건, 토사유출 131건, 하천제방유실 159건, 침수 88건, 낙석·산사태 8건, 싱크홀 5건, 문화재 침수 48건 등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574건 집계됐다. 전북 161건, 충남 158건, 경북 125건이었다. 주택 274동이 침수됐으며 주택 전·반파 46동, 차량침수 60대(전북56대), 옹벽파손·축대붕괴·토사유출 등 111건, 하우스‧축사‧농경지 침수 54건, 어류폐사 21건이었다.

농작물 피해 규모는 2만6천933.5㏊(침수 2만6천893.8㏊, 낙과 39.7㏊)로 축구장(0.714㏊) 약 3만8천개를 합친 넓이다. 농경지는 180.6㏊가 유실·매몰·파손됐다.

가축은 닭 53만3천마리 등 총 57만9천마리가 폐사했다.

현재 도로 187개소와 하천변 797개소가 통제중이다. 전국 둔치주차장 254곳도 통제되고 있다. 항공기, 여객선 결항은 없다.

소방청은 구조 활동으로 559명을 구조했으며 경찰청은 실종자 수색에 914명, 교통관리에 3325명을 투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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