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사망자 3명 늘어...40명 사망.9명 실종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 3명 늘어...40명 사망.9명 실종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3.07.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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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차량 10여대 이상 물에 잠겨…구조작업 진행 중
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7일 해양 경찰, 소방 등 구조대원들이 도보 수색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7일 해양 경찰, 소방 등 구조대원들이 도보 수색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밤사이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 시신 4구가 추가돼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사망한 사람은 40명으로 늘었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오전 6시 기준으로 펴낸 호우 대처상황 보고서에는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세종 1명, 충북 16명, 충남 4명, 경북 19명 등 총 40명이다. 충북에서는 오송 지하차도 관련 사망자만 13명이 됐다.

실종자는 부산 1명, 경북 8명 등 9명, 부상자는 충북 13명을 포함해 총 34명이다.

충북 청주 오송 궁평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차량 10여대 이상이 물에 잠긴 것으로 파악되며, 현재 배수작업과 잠수부 투입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밤사이 시신 4구가 추가로 수습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13명이며 9명이 다쳤다. 당국은 신고가 없었지만 알려지지 않은 실종자가 더 있을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인명 피해를 확인하고 있다.

전국 15개 시도 111개 시군구에서 6255세대 1만570명이 일시대피했다. 직전 집계인 전날 오후 11시보다 1130명 늘어난 규모다. 이중 경북에서 대피한 사람이 1954세대 29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1409세대 2657명, 충북 1345세대 2500명이 그 뒤를 이었다.

공공시설 628건, 사유 시설 317건 등 총 945건의 시설 피해 사례도 집계됐다. 직전 집계치보다 각각 349건, 80건 증가했다.

도로 사면유실·붕괴는 충남 87건, 경북 24건을 비롯해 146건 발생했으며, 도로 파손·유실도 49건으로 증가했다. 토사유출은 충남 58건을 비롯해 108건 발생했으며, 하천 제방유실도 169건 발생했는데 그중 대다수(127건)가 충남에 집중됐다.

사유시설 중에서는 주택 침수가 총 139동(충남 136동)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택 전·반파도 경북과 충남을 중심으로 52동에서 발생했다.

농작물과 농경지는 각각 1만9769.7ha와 160.4ha가 물에 잠기거나 매몰됐다. 가축은 56만1000마리가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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