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소형 무인기 합동조사 중간발표
국방부, 소형 무인기 합동조사 중간발표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4.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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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소행으로 보이는 정황근거 다수 발견, 결정적 증거 부족해

국방부는 11일(금) 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에 대한 합동조사 중간발표를 진행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3월 24일 파주에서 처음 소형무인기가 발견된 이후, 3월 31일 백령도, 4월 6일 삼척에서 추가 발견된 소형무인기에 대해 그동안 비행체 특성과 탑재장비에 대한 합동조사 결과,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정황근거가 다수 식별되었다.

무인기에서 촬영된 사진 판독결과, 파주에서 발견된 소형 무인기는 1번 국도상 북→남→북 방향으로, 백령도에서 발견된 소형 무인기는 소청도→대청도 방향으로 다수의 군사시설이 포함된 상공을 이동하면서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통 크기와 엔진 배기량, 촬영된 사진을 감안 시 항속거리가 최저 180여km에서 최고 300여km 정도이며, 당시 기상조건과 왕복거리 등을 고려해 볼 때 중국·일본 등 주변국에서의 발진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지문감식을 의뢰한 결과, 파주·백령도 소형 무인기에서 국내 등록되지 않은 지문이 각각 6점 발견되는 등 정황상 근거가 다수 발견되었으나, 보다 명백히 규명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적 조사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소형 무인기를 새로운 군사적 위협으로 인식하여 지역별로 탐지·식별·타격체계 등을 체계적으로 확립해 나가는 한편, 최종적으로 북한의 소행으로 판명될 경우 우리 영공을 침범한 중대한 도발로 보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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