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윤재갑 의원 “日 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할 때까지 단식투쟁”
野윤재갑 의원 “日 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할 때까지 단식투쟁”
  • 정대윤
  • 승인 2023.06.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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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의원들에게 오염수 찬반 의견 물을 것"
윤재갑(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며 단식에 들어간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피켓을 놓고 앉아 있다. ⓒ뉴시스
윤재갑(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며 단식에 들어간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피켓을 놓고 앉아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20일부터 국회 본청 정문 앞에서 단식투쟁에 돌입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윤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정부의 정상적인 판단과 행동을 촉구하며 단식투쟁에 나선다"며 "단식 현장에서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에게 오염수 관련 찬반 의견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협일 뿐만 아니라 수산업 자체를 송두리째 궤멸시키는 방사능 테러”라며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시작되고 나면 대책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의원은 "정부가 방사능 조사 지점을 확대하고 조사 횟수를 늘려 방사능이 검출되면 수산물을 먹지 말라고 할 작정이냐. 제2, 제3의 원전 사고가 나도 또 다시 해양 방류를 허용할 셈이냐"며 "정부가 방류를 방조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수산인의 생계를 파탄 내는 공범이 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방조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우리 수산인의 생계를 파탄 내는 공범이 되겠다는 것”이라며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원천적으로 저지하는 것외에는 해법이 없기 때문에 일본이 방류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단식투쟁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여당을 향해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거듭 촉구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께 호소한다. 일본의 방사능 테러 시도 앞에 당당히 ‘아니오’라고 말하고 방사능 테러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켜내달라”며 “무엇 때문에 중국과 피지처럼 당당하게 해양 방류는 안된다고 말하지 못하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선 "불과 2년 전 한 마음으로 해양 방류를 규탄하던 국민의힘이 무엇 때문에 입장을 바꾼 것이냐.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 여야간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단식 현장에서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에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찬반 의견을 묻겠다. 그 결과를 국민 앞에 밝히고 내년 총선에서 심판받자"고 주장했다.

한편 윤 의원은 지난 3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및 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에서 삭발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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