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정찰위성 머지않아 우주궤도 진입해 임무 수행할 것”
김여정 “정찰위성 머지않아 우주궤도 진입해 임무 수행할 것”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3.06.01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튿날 담화로 "주권적 권리"…재발사 시기 언급은 없어
[평양=AP/뉴시스] 조선중앙통신은 1일 전날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발사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 탑재 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공개했다.
[평양=AP/뉴시스] 조선중앙통신은 1일 전날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발사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 탑재 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공개했다.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1일 “군사정찰위성은 머지않아 우주궤도에 정확히 진입하여 임무수행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의 주권적 권리와 이익을 수호해 나가는 데서 우리는 그 무엇이라도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부장은 "그 누구도 미국에 특정 국가의 주권적 권리를 걸고들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지 않았다. 미국은 더 이상 착각하며 스스로를 과신하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는 미국과의 대결의 장기성을 잘 알고 있으며 전망적인 위협과 도전들을 의식하고 포괄적인 방면에서 전쟁억제력제고에 모든 것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전날인 5월31일 오전 6시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로케트(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으나 발사체가 추락하면서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는 데 실패했다. 이후 북한은 발사체의 오류를 수정해 2차 발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탄도 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이번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뻔뻔스럽게 위반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며 역내외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그러자 김 부부장은 “과연 누가 불필요한 긴장을 고조시키고 지역내 안보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고있는가”라며 “우리의 위성발사가 굳이 규탄을 받아야 한다면 미국부터 시작하여 이미 수천개의 위성을 쏘아올린 나라들이 모두 규탄을 받아야 한다는것인데 그야말로 자가당착의 궤변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미국은 주권국가의 위성발사와 우주개발권리를 무턱대고 부정하고 걸고들기 전에 대결광증으로 달아오른 머리를 식히고 유엔헌장과 우주조약의 조항들을 다시한번 똑똑히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과 그 앞잡이들과는 대화할 내용도 없고 대화의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며 "우리와 대결을 추구하며 나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더욱 공세적인 자세에서 우리식대로의 대응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