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일정 돌입...“눈으로 확인할 것”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일정 돌입...“눈으로 확인할 것”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3.05.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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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오늘부터 26일까지 활동
후쿠시마 원전 전문가 현장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출국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후쿠시마 원전 전문가 현장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출국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우리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일본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원자력발전소 담당인 도쿄전력 등과 만나 시찰 항목 등을 점검한다.

21일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따르면 우리 시찰단은 22일 첫날 일정으로 오전 9시 시찰단 준비 회의에 이어 오후 1시 30분에는 일본 외무성에서 도쿄전력 등과 기술회의를 함께 한다. 총 4일에 걸쳐 진행되는 실제 점검 기간 중 첫날은 도쿄전력 등 후쿠시마 원전 관계 기관들과 시찰 항목 확인 등 일정이 예정돼 있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후쿠시마 오염수 정부 시찰단은 어제 일본에 도착해 오늘부터 도쿄에서 도쿄전력, 경제산업성 등과 회의를 열고 자료 요청 등에 대해 협의한다고 밝혔다.

시찰단은 이어 내일과 모레 후쿠시마 현지 시찰에 나서 오염수가 방류 전에 통과하는 탱크 상태를 확인하고 화학분석동 등 방류 관련 시설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유 단장은 전날 인천공항 출국길에 "전반적으로 오염수 발생부터 방류하려는 지점 전반적으로 확인할 생각"이라며 "집중적으로 하는 것은 다핵종 제거 설비(ALPS)를 중심으로 해서 핵종 제거 부분이 제대로 될 수 있는지 방류 관련해서 안전성 담보할 수 있는지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시찰만의 문제가 아니라 2년 가까이 중점으로 검토한 설비기도 하다. 시찰을 통해 눈으로 확인할 것은 확인하겠다"며 "시찰단은 각 분야 전문가, 실무진이기 때문에 어디에도 경도되지 않고 과학적 근거 기준을 가지고 안전성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찰단은 유국희 단장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원전·방사선 전문가 19명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 1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다만 이에 대해 야권과 네티즌들에서는 이번 시찰단 활동과 관련해 시찰이 아니라 검증이 돼야 한다면서 오히려 일본의 오염수 처리에 들러리를 설 수 있다는 여론이 비등한 상황이다.

유국희 시찰단장은 "국민 안심도 시찰단의 역할이다. 과학적 접근을 통해서 우리가 본 것이 무엇인지, 추가적으로 확인할 것이 무엇인지 설명하면 신뢰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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