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 4.5기,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로 재탄생...2025년 개관
화력발전소 4.5기,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로 재탄생...2025년 개관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5.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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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착공식 개최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과거 ‘마포 당인리 발전소’라는 명칭으로 세간에 알려졌던 서울 합정동 서울화력발전소 4, 5호기 시설을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인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로 바꾸는 리모델링 공사 착공식이 17일 오전 발전소 앞 마포새빛문화숲 잔디광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열렸다.

리모델링 설계를 맡은 조민석 건축가를 비롯해 박보균 문체부 장관, 김주원 발레리나, 박그림 작가,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등이 참석했다. 2025년 개관할 예정인 새 문화복합공간은 건물 연면적 2만 5532㎡에 지하 2층, 지상 6층의 규모이며 내부에는 전시실과 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박 장관은 이날 착공식에서 건축가와 젊은 문화예술인의 열망에 화답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는 완전히 새로운 문화예술의 핫 플레이스이자 가장 실험적인 예술을 창조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화력발전소를 문화예술시설로 탈바꿈했다고 해서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를 테이트모던의 한국판이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며 "테이트모던이 미술관이라면, 당인리는 모든 예술 장르의 창작과 공연·전시가 가능한, 독창적이면서도 최선과 최신을 추구하는 복합문화공간"이라고 말했다.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은 2001년 버려진 뱅크사이드 발전소를 개조해 탄생한 미술관이다. 문화 재생 사업의 대표적인 예시로 손꼽힌다.

앞서 2015년에 폐지된 발전소 4호기는 2개의 전시실, 공연장, 프로젝트실 등 문화시설로 리모델링됐다. 2019년에 폐지된 5호기는 근대산업유산으로 원형 보존해 대한민국 최초 화력발전소의 역사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교육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특히 외부 18m 높이의 4·5호기 옥상은 하나로 연결돼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옥상광장 ‘당인리 포디움’으로 만든다. 도시농업과 버스킹 공연·야외패션쇼 등 문화 행사에 더해 푸드트럭 등 소상공인 중심의 시설도 위치할 전망이다.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는 착공식 이후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해 2025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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