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박영수 50억 클럽’ 의혹 이순우 前우리은행장 압수수색
檢, ‘박영수 50억 클럽’ 의혹 이순우 前우리은행장 압수수색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3.05.16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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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50억 클럽' 이 전 은행장 주거지 압수수색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모습.ⓒ뉴시스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모습.ⓒ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 주거지 등에 대한 강제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전 은행장은 2011∼2014년 우리은행장을 지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16일 오전 박 전 특검과 양재식 변호사에 대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수재 등) 혐의로 참고인인 이 전 우리은행장의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사외이사회 의장에 있으면서 '대장동팀'의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하고 프로젝트펀드(PF) 대출을 청탁하는 대가로 민간업자들로부터 200억원 상당의 땅과 상가 등을 받기로 약속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 국정농단 특검에 임명되기 전까지 수개월간 화천대유 고문으로 활동한 박 전 특검은 화천대유 직원이던 딸이 회사가 보유한 대장동 미분양 아파트 1채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받았다는 의혹도 받는다.

우리은행은 당초 대장동팀의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2015년 3월 회사 내규 등을 이유로 불참 결정을 확정했다. 대신 PF 대출에는 참여하겠다며 1500억원의 여신의향서를 제출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과 4월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성남시 소재 우리은행 성남금융센터, 서울 서초동 우리은행 삼성기업영업본부, 박 전 특검이 청탁한 것으로 의심되는 우리은행 전현직 임원 3명 등 우리은행 관련자들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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