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선택’ 시도 표예림 “부모 모욕 때문...선처 없는 법적대응”
‘극단 선택’ 시도 표예림 “부모 모욕 때문...선처 없는 법적대응”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3.04.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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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유튜브 활동 쉬고 법적대응을 할 예정”
학교 폭력 피해사실을 고백한 표예림 씨 (사진=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캡처)
학교 폭력 피해사실을 고백한 표예림 씨 (사진=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캡처)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초·중·고 12년간 학교 폭력(학폭)을 당했다고 고백한 뒤 최근 '2차 가해'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표예림(28)씨가 가해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4일 표씨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가해자 측이 만든 '표예림 가해자 동창생' 유튜브 채널을 언급하면서 “가해자 측이 영상을 통해 저희 부모님을 공개적으로 모욕했으며, 절대 해선 안되는 행위임을 잘 알지만 영상의 조회수가 올라가는 걸 멈출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라 판단해 충동적으로 자해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표씨는 “한 팔로워님의 112 신고로 인해 구급차에 이송 이후 응급실에서 24시간 동안 처치 후 2일의 경과 관찰 추가 검사가 필요하나, 저 역시 책임져야 할 사업장이 있고 인터뷰가 있고, 모교 방문 스케줄 등의 이유와 불면증으로 인해 자의 퇴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오전, 그리고 모레 오전 각각 집 근처 병원에서 검사를 추가적으로 받아야 하는 상황이고 해서 기존 인터뷰 방송 스케줄과 예약 고객님을 제외한 모든 유튜브 활동을 쉬겠다”며 “유튜브는 쉬는 것이 제게도 이롭다고 판단해 앞으로는 청원과 법적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 선임하지 않았지만 민·형사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대응을 자금 걱정 없이 개인 빚을 지더라도 진행할 것을 알려드리며 선처는 무조건적으로 없으며 합의 없다. 그냥 죄 달게 받길 바란다"면서 "전 스스로 내용증명 따위 보내지 않고 변호사 동행하에 형사소송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해자측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 “개인의 사적 DM을 1인칭으로 캡쳐했기에 특정이 됐고 저의 동의 없이 해당영상이 올라간 바, 허위적시 명예훼손을 주장할 수 있으며, 또한 1대1 대화를 캡처해 당사자의 허락없이 상대를 가리지 않고 유포했기에 이 역시 제가 특정이 되고 저의 허락없이 캡쳐본을 유포해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식으로 절대 해선 안되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게끔 만들어진 저 채널 주인과 영상 제작자, 개인 카톡을 제공한 자 또한 저는 저 채널의 특정인물에 대해 지목할 수 있다”며 “저 가해자동창생의 영상에 나와있는 잘려있는 캡쳐본이 아닌 통 원본을 당사자들이 카톡을 탈퇴하기 이전 이미 화면 녹화해놓았으며 그저 대조만 하면 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22일 표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다행히 암시글을 본 팔로워가 신고해 119에 의해 구조됐고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처치를 받아 무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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