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20여곳 압수수색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검찰이 민주당 전당대회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12일 오전 당대표 선거 관련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윤 의원 및 관련자들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2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2021년 5월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래구 당시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구속기소)을 통해 윤 의원 측에 불법 자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강 전 회장이 "봉투 10개가 준비됐으니 윤 의원에게 전달해달라"고 말한 녹음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회장과 윤 의원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상황이다.
이 전 사무부총장은 각종 청탁 대가로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10억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이날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사무부총장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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