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비리’ 천화동인 6호 소유자 압수수색
검찰, ‘대장동 비리’ 천화동인 6호 소유자 압수수색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3.04.0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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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상 소유주 및 실소유주 의심 인물 자택·사무실 등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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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대장동 개발 비리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6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특경가법상 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천화동인 6호의 실소유자 조우형 씨와 명의자 조현성 변호사의 주거지 및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대장동 사업으로 생긴 개발 수익은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 및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1~7호로 분배됐다. 이 가운데 천화동인 6호는 282억원의 배당 이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조씨가 배당금에 대한 수사기관의 자금 추적을 피하기 위해 조 변호사를 차명 소유주로 내세웠다고 본다.

검찰은 이 배당금이 실소유자인 조씨와 서류상 소유자인 조현성 변호사 중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증거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부터 관여한 이들에 대해 기존 대장동 관련자들과 공범 관계라고 보고 관련 수사를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수사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초기 대장동 민간 개발을 추진하던 업자들이 2009년 부산저축은행에서 사업 자금 1115억원을 대출받을 때 불법 알선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당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소개로 조씨의 변호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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