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피아니스트’ 조성진, 삼성호암상 ‘예술상’ 최연소 수상
‘천재 피아니스트’ 조성진, 삼성호암상 ‘예술상’ 최연소 수상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4.0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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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재단, 수상자 5명·단체 1곳 발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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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호암재단은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을 ‘2023 삼성호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삼성호암상' 수상자는 임지순 포스텍 석학교수, 최경신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선양국 한양대 석좌교수, 마샤 헤이기스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 조성진 피아니스트, 사단법인 글로벌케어 등 개인 5명과 단체 1곳이다.

이번 수상자는 국내외 저명 학자 및 전문가 4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외국인 석학 45명이 참여한 자문위원회가 4개월간의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 개최될 예정이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과학상 물리·수학 부문 수상자인 임지순 교수는 고체물질 형성에 필요한 총에너지를 정확히 계산할 수 있는 혁신적 방법을 고안해 ‘계산재료 물리학’ 분야를 새롭게 개척한 세계적 이론물리학자다.

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 수상자인 최경신 교수는 에너지 과학 분야의 세계적 리더로, 광전극 물질과 촉매 연구를 통해 친환경 수소 생산의 획기적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배터리 분야의 선구자적 연구자인 선양국 교수(공학상)는 양극재 제조 기술을 성공적으로 산업화시켜 전기차, ESS(에너지저장장치), 로봇 등 첨단 산업 전 분야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마샤 헤이기스 교수(의학상)는 암 발생과 증식에 관한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 세포내 암모니아 재활용 억제를 통한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역대 최연소 수상자(29세)로 예술상을 받은 조성진 피아니스트(예술상)는 2015년 한국인 최초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이후 베를린필,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등 세계 정상급 연주단체와 협연 및 활발한 독주 무대를 펼쳐온 현대 국제 클래식 음악계의 젊은 거장으로, K클래식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사회봉사상을 받게 될 글로벌케어는 199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국제보건의료 비정부기구(NGO)다. 지난 26년간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현장을 비롯한 18개국의 각종 재난 현장에 긴급 의료팀을 파견하는 등 전염병 퇴치와 빈민 진료에 앞장서 왔다.

호암재단은 1991년부터 삼성호암상을 통해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한국계 인사를 현창해오고 있다. 올해 제33회 시상까지 총 170명의 수상자에게 325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시상식은 6월 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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