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50억클럽 특검법’ 단돌 발의...“김건희 특검도 조속 추진”
민주, 오늘 ‘50억클럽 특검법’ 단돌 발의...“김건희 특검도 조속 추진”
  • 정대윤
  • 승인 2023.03.03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의당과 이견 좁히지 못해 공동발의에는 이르지 못해...지속 협의할 것”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더불어민주당이 3일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50억 클럽' 특검법을 단독으로 발의했다. 그간 정의당과 공동발의를 추진해왔지만, 특검법의 구체적인 내용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을 발의한다”며 “대장동 의혹 돈 흐름을 파헤치는 50억 클럽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박 원내대표 "정의당과 큰 틀에서의 공감대는 이뤘지만, 일부 이견을 좁히지 못해 양당 공동발의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며 "정의당과 협의를 계속해 대장동 사업의 자금 흐름을 시작부터 끝까지 파헤치는 특검법이 본회의에서 꼭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지난달 21일 자체적인 '50억 클럽' 특검법을 발의했으나 특검 추천권을 정의당·기본소득당·시대전환 등 비교섭단체에 주도록 명시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5년 10개월 일한 대리의 50억 퇴직금 뇌물 판결에 온 국민이 좌절했다"며 "곽 전 의원이 아들 곽병채 씨를 통해 돈을 달라고 했다는 육성까지 낱낱이 공개됐는데도 재판부는 사회 통념상 이례적이지만 뇌물이 아니라고 판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은 마지못해 항소했을 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집권당은 자당 출신 의원이 벌인 명백한 범죄에 대해 제대로 규명하고 극복하려는 노력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검찰이 전날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대가성 협찬 의혹을 최종 무혐의 처분한 데 “차고 넘치는 증거에도 소환조사가 없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제대로 된 수사 없이 서면조사로 면죄부를 줬다”며 “야당 대표에는 없는 죄도 만들어 제3자 뇌물죄를 들이밀면서 김 여사에 대해서는 1년 반 동안 시간을 끌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검찰은 김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대기업 협찬 의혹을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며 "코바나 협찬 의혹을 무혐의 처분한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제대로 수사할리 만무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김 여사 특검을 검찰 수사 뒤로 미루자는 주장은 더는 설득력이 없다"며 "정의당은 윤석열 검찰 수사에 기대할 게 아직 남았나 모르겠다. 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법도 절차에 따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