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출당과 징계하라”...민주당 청원 2만명 이상 동의
“박지현 출당과 징계하라”...민주당 청원 2만명 이상 동의
  • 정대윤
  • 승인 2023.02.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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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주장 박지현, 출당.징계 요구 민주당 청원...나흘만에 2만명 넘어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뉴시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위원장의 출당과 징계를 요구하는 민주당 내 청원이 나흘 만에 2만여명을 넘어섰다.

20일 민주당의 온라인 당원 청원 사이트 ‘국민응답센터 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박 전 위원장의 출당을 요구하는 안건이 게시 나흘만인 이날 오전 10시 52분 현재 2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청원 마감일인 오는 3월 18일까지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을 경우 지도부는 청원에 대한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청원인은 같은날 민주당 청원 게시판(국민응답센터)에 “박지현 전 위원장에 대한 출당 권유 내지 징계를 요구합니다”라는 청원글을 올리고 “박 전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를 구렁텅이에 밀어 넣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이런 사람이 어떻게 민주당원의 일원으로서 자격을 가지고 있냐. 이번 일은 민주당 지도부 및 당 차원의 징계가 필요한 수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16일, 검찰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청구)했다”며 “누가 보더라도 검찰의 횡포이자, 정치검찰들의 공작이다. 허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박지현 전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가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 전 위원장은 이 대표의 목소리가, 당원들의 목소리가, 민주당의 목소리가 정녕 들리지 않는단 말이냐”며 “지방선거 대패의 원흉이자, 당원들의 목소리는 모르는 체하며 민주당 의원들 마저 들이받으려고 하는 사람이 정녕 민주당에 있을 자격이 있느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은 민주당에 있을 이유도, 자격도 없다. 박지현 전 위원장에 대한 탈당, 출당권유, 당원권 정지 등의 중징계가 필요하다”며 “부디 당은 이번 사안을 심도 있게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이 대표에 대한 영장이 청구된 날인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력 앞에 도망가는 이재명이 아니라, 자신을 희생해서 국민을 지키는 이재명을 원한다”며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대선 때 약속한 대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민주당 의원들 모두 체포동의안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지라고 강력히 지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국민과 민주주의를 살리는 길은 이재명 대표의 희생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고 오는 27일 표결이 이뤄진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할 경우 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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