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비 300만원’에...이준석 “200만원 낸 대표엔 ‘총질’하더니”
‘尹 당비 300만원’에...이준석 “200만원 낸 대표엔 ‘총질’하더니”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3.02.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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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당무개입 논란에 "당비 월 300"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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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을 두고 대통령실이 “대통령이 한 달에 300만원 당비를 낸다”며 1호 당원으로서의 ‘의견 표명’을 정당화한 데 대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그런 게 당무 개입”이라고 직격했다.

이 전 대표는 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저도 대표 할 때 당비를 200(만원) 넘게 냈을 텐데, 제 말은 안 듣더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1호 당원으로서 의견을 개진한 것일 뿐'이라는 대통령실 입장에 대해선 “전당대회에 원래 끼면 안 되는 분, 대통령이 등장했다”며 "우리는 그걸 '당무 개입'이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저도 당 대표 할 때 당비 200만 원 넘게 냈는데, 제 말은 안 듣더라”며 “맨날 당대표는 뒤에서 총질하던 사람들이 ‘당비 300만원 내니까 말 좀 하자’ 이러는 것은 장난하자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총선을 본인(윤 대통령)의 지휘하에 책임하에 치르고 싶다'라고 계속 대통령실에서 얘기하는데, 이긴다는 전제하에서는 그래도 사람들이 불안해하지 않겠지만, 소위 말하는 '팀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의 실력을 대선 때 보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안철수 의원이 ‘윤안연대(윤석열-안철수 연대)’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엄중 경고해야 한다는 뜻을 당에 전달했다. 이에 윤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 달에 30만원씩 내는 국회의원보다 (대통령이 당비를) 10배 더 내는데 당원으로서 할 말이 없을 수 없지 않느냐”며 반박한 바 있다.

용산 대통령실이 김기현 후보를 지지하는 양상이 이어지는 이유에 대해선 당권을 장악해 '친윤계' 세력을 공천하기 위함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대선을 치르면서 빚을 진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며 "득표에 도움이 됐을지는 별개로 그들에게 빚을 갚지 않으면 그들이 언젠가 폭발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빚을 지는 정치를 하면 빚을 못 갚으면 당연히 파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지지기반이 완전히 무너지면, 이미 이 정부는 보수진영 내에 적이 많기 때문에 그 다음에 누구와 국정운영을 할지에 대해서 답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컷오프(탈락)된 강신업 변호사가 당을 향해 ‘X 같다’고 험한 말을 한 강신업 변호사에 대해 “그저께 컷오프된 강신업 변호사가 페이스북에다가 ‘X 같은 당’이라고 호쾌한 글을 올렸다. 살다 살다 강 변호사 의견과 약간 비슷한 의견을 갖게 되는 날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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