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특검.이상민 탄핵’까지 국회서 무기한 농성 돌입
민주당 ‘김건희 특검.이상민 탄핵’까지 국회서 무기한 농성 돌입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3.02.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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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청서 브리핑 열려…전날 저녁부터 새벽까지 7시간 토론 진행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 및 10.29 참사 책임자 파면'을 촉구하는 밤샘 농성토론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 및 10.29 참사 책임자 파면'을 촉구하는 밤샘 농성토론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일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특검)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며 국회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2일 오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김건희 특검 및 10.29 참사 책임자 파면 촉구 국회 밤샘 농성토론' 브리핑을 열고 "야당을 상대로 군사 작전 하듯 신속하고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정치검사가 살아있는 권력 앞에서는 눈 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도 차고 넘치는 김 여사 주가 조작 의혹 등을 더 이상 뭉개지 말고 '김건희 특검'을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며 "윤 대통령은 10.29 이태원 참사 책임자 이 장관을 즉각 파면할 것을 촉구한다. 이는 대한민국의 무너진 국가 안전 시스템을 바로잡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 나가겠다. 로텐더홀을 지키며 투쟁 의지를 다지고 우리 목소리를 국민에게 강하게 전달하겠다"며 "무능, 무책임,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폭정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박홍근 원내대표는 "사전 예방, 현장 대응, 사후 수습까지 더 나아가 여러 문제성 발언을 통해 유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이 장관에 대한 책임을 국민을 대신해서 이젠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왔다"며 "김건희 특검 관련 내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3분의2가량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한다. 김건희 특검 또한 2월 임시국회에서 어떤 식으로든 매듭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된 특검 도입은 민주당이 국민을 대신해 관철해야 할 일"이라며 "향후 2월 임시국회에서 이 두 가지 사안에 대해 보다 책임 있게 논의하고 행동해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민주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당내 강경파 초선 모임 '처럼회' 소속 의원을 비롯해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으로 구성된 이 모임은 전날 국회에서 밤샘 농성 토론에 나선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윤영덕·이학영·김두관·안민석·홍익표·우원식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 등이 참석했다. 당초 행사 시각인 오후 8시30분께는 의원 10여 명으로 시작했으나, 공개 행사가 끝날 즈음인 오후 9시40분께는 의원 20여명 규모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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