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30%.가스 36%.난방비 34% 급등...통계 작성 이래 최고 상승률
전기 30%.가스 36%.난방비 34% 급등...통계 작성 이래 최고 상승률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3.02.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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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 물가 5.2%↑...3개월만에 상승세 전환
2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가스계량기가 설치돼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로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되는 액화천연가스와 LNG 수입 가격이 급등했고, 이에 더해 최근 기록적인 한파로 난방 사용량이 늘면서 지난달 가구당 난방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2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가스계량기가 설치돼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로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되는 액화천연가스와 LNG 수입 가격이 급등했고, 이에 더해 최근 기록적인 한파로 난방 사용량이 늘면서 지난달 가구당 난방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1월 소비자물가가 5.2% 오르며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기·가스·난방비가 30% 안팎으로 올라 이른바 난방비 폭탄이 현실화됐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2%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상승률이 5.7%를 기록한 뒤 11월과 12월에 각각 5%로 내렸으나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지수(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지난달 5.0%를 기록하며 역시 전월(4.8%)에 비해 상승률이 더 커졌다.

품목별로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1월보다 1.1% 상승했으며 공업제품은 6.0%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전년 동월 대비 28.3% 커지며 상승률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해당 품목 역대 최고 상승률이다. 전기 요금은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으며 가스요금은 36%, 지역 난방비는 같은 기간 34% 상승했다.

지출 목적별로 상품은 주택·수도·전기·연료(8.0%), 음식·숙박(7.7%), 식료품·비주류음료(5.8%), 기타 상품·서비스(7.9%), 교통(3.0%), 가정용품·가사서비스(5.3%), 의류·신발(5.9%) 등이 큰 폭으로 뛰었다.

서비스는 3.8% 올랐다. 집세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1.3%, 공공서비스는 0.8%, 개인서비스는 5.9% 각각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5.0% 올라 전월(4.8%)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는 2009년 2월(5.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생활물가지수는 6.1% 상승했다. 식품은 7.0%, 식품이외는 5.5%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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