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고발에...김의겸 “두 손 들어 환영, 김건희 특검하자”
대통령실 고발에...김의겸 “두 손 들어 환영, 김건희 특검하자”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3.01.30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 주장이 잘못된 것으로 드러난다면 어떤 처벌도 달게 받을 것”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2.12.07.ⓒ뉴시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2.12.07.ⓒ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주가조작 의혹을 추가로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이르면 30일 형사 고발할 방침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두손 들어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검찰은 도이치모터스와 관련해 김 여사를 서면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저를 고발해 처벌하려면 도이치모터스, 우리기술과 관련한 김 여사의 역할이 우선적으로 규명돼야 할 것이다. 김 여사를 제대로 조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하는데, 경찰은 검찰의 지휘를 받을 것이고,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하들이 득시글거린다. 공정성을 믿기 어렵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진짜 억울하다면 ‘김건희 특검’을 받아라. 그 특검에서 공명정대하게 김 여사의 억울함을 풀어주지 않겠느냐. 제 주장이 잘못된 것으로 드러난다면 그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김 대변인의 주장은) 너무 뜬금없는 의혹 제기이고 팩트에도 맞지 않다"며 "최종 검토와 내부 보고를 거쳐서 이르면 이번주 초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보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2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판에서 김 여사의 이름이 최소 300번 이상 거론됐고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의 이름도 100번 이상 언급됐다”며 “여기에 추가로 또 다른 작전주 ‘우리기술’에서도 김 여사, 최씨의 계좌가 활용됐다는 것이 다름 아닌 담당 검사의 입을 통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터무니없는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다른 사람의 재판 과정에서 나온 내용 중 일부를 마음대로 해석해 거짓 브리핑을 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청담동 술자리 건은 제외하고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만 김 대변인을 고발할 방침이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