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 사퇴... 기자단 순방일정 유출 책임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 사퇴... 기자단 순방일정 유출 책임
  • 정대윤
  • 승인 2023.01.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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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기자단에 제공한 일정 외부 유출"
이재명 부대변인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부대변인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새해 첫 해외 순방 일정이 외부로 유출돼 논란을 빚은 가운데 기자 소통을 담당했던 이재명 부대변인이 29일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브리핑룸에서 이 전 부대변인이 지난 UAE·스위스 순방 전 사임했다고 알리며 "기자단에 제공한 해외 순방 일정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안보·외교상 결례와 위험이 발생한 데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재명 부대변인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21일간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UAE·스위스 순방 일정이 출입기자단 이외 외부로 유출돼 논란이 일었다.

이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정 유출의) 재발방지책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있다"며 "대통령실 출입기자 간사단의 자발적인 조처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은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게 대외 보안을 전제로 사전 공지된다. 하지만 이번 새해 순방 전 외부로 순방 일정이 유출됐고, 대통령실은 일정을 일부 변경한 걸로 전해졌다. 해당 사안의 책임을 물어 이 부대변인은 순방단에서 제외됐다.

대통령실 대변인이 여전히 공백 상태인 가운데 이 부대변인 사의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그 자리를 대신할 걸로 보인다. 현대 대통령실은 대변인과 부대변인 모두 공석인 상태로 김 수석은 1인 3역을 해야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기 대변인이나 부대변인 인선'과 관련해 "아직 말씀을 드릴 만한 사안이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에 합류했다. 강인선 전 대변인이 지난해 9월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 뒤 대변인 역할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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