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불출마 여파?...안철수 지지율 16.7% 급등, 김기현과 접전
나경원 불출마 여파?...안철수 지지율 16.7% 급등, 김기현과 접전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3.01.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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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40% 안철수 33.9% 오차 내 접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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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나경원 전 의원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후 처음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의 지지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성인 1009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422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지지도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김 의원 40.0%, 안 의원 33.9%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1%포인트로, 오차범위(±4.8%포인트) 안이었다.

같은 기관에서 지난 16~17일 조사해 19일 발표한 조사보다 김 의원 지지도는 0.3% 포인트 소폭 하락한 반면, 안 의원은 16.7% 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8.8%, 황교안 전 총리 4.7%, 윤상현 의원 3.2%, 조경태 의원 1.8%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3.2%, ‘잘 모르겠다’는 4.4%였다.

차기 당대표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친윤(친윤석열)계'의 지지를 받는 김 의원이 48.5%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안 의원은 28.7%로 2위, 이어 유 전 의원 6.4%, 황 전 총리 3.9%, 조 의원 2.6%, 윤 의원 1.8%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김 의원 48.0% 대 안 의원 40.8%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나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 후 처음 진행한 여론조사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기존 나 전 의원 지지층은 안 의원에게 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나 전 의원 지지층의 구성과 흐름을 보면 용산과의 갈등 국면에서 이탈한 (나 전 의원의 지지)층은 김 의원으로 이동했고 이후 내리막 국면에서는 초선 의원 연판장 사건 등 '나 전 의원 vs 윤핵관'과의 충돌 과정에서 김 의원보다는 안 의원에 (나 전 의원의 지지층이) 쏠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8%, 국민의힘 41.4%, 정의당 2.6% 순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평가 39.4%, 부정평가 57.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전체 응답자 조사에선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의 표본오차는 ±4.8%포인트,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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