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페이’ 논란 강민경 “진심 사과...초봉 3000만원으로 조정할 것”
‘열정페이’ 논란 강민경 “진심 사과...초봉 3000만원으로 조정할 것”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3.01.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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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 강민경. (사진=강민경 인스타그램 제공)
'다비치' 강민경. (사진=강민경 인스타그램 제공)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여성 듀오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자신이 운영하는 의류 쇼핑몰 직원의 임금을 두고 발생한 '열정페이'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강민경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제가 운영하는 브랜드 아비에무아 채용공고와 관련한 여러 가지 논란들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확대 재생산되는 억측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몇 가지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고자 한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강민경은 “앞서 취업 정보 사이트에 올린 ‘연봉 2500만원’ 공고는 이전에 사용했던 공고를 재사용하면서 잘못 게시한 것이었다. 실수를 확인하고 바로 수정했으나 수정 전 내용의 캡처본이 퍼졌다”며 “저희 브랜드는 경력직에 대한 처우를, 직전 연봉을 기준으로 협상하고 있다. 따라서 해당 공고는 상세 내용이 잘못 기재된 ‘사고’임을 다시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로서 공고를 올리는 과정을 꼼꼼히 체크하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민경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쇼핑몰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에 대한 구인 공고를 게재했다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공고는 정규직으로 전환 가능한 3개월 계약직 CS(Customer Service 고객 관리) 구인 공고였다. 지원자격으로 경력 3~7년, 대학 졸업자 이상의 학력을 요구했지만 연봉은 주 40시간 2500만원으로 기재돼 ‘열정 페이’ 논란이 일었다. 특히 2023년 최저 시급이 9620원인 상황과 맞물리며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강민경은 자사의 퇴사율과 경력직 연봉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그는 "한 업체의 데이터를 토대로 '퇴사율 52%, 평균 연봉 2230만원'이라는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며 "실제로 저희 회사의 퇴사율은 30.4%이며 2020년 회사가 창립한 이래로 22명이 입사했고 6명이 퇴사했으며 현재 16명의 팀원 중 10명이 근속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평균 연봉은 회사 내 정서를 감안해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중소기업 평균연봉 정도이며 2230만원은 터무니없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강민경은 "동종 업계를 꿈꾸고 있는 분들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현 아비에무아 신입 팀원은 물론, 회사에 입사하시는 모든 학력무관/경력무관/신입 초봉을 3000만원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강민경은 "데뷔한 지 이제 16년이 되어간다"며 "대중에게 일거수일투족이 다 드러나는 삶을 사는 제가 어찌 감히 안 좋은 의도를 가지고 누군가를 채용하려 했겠는가, 정말 무지했다. 제 불찰이고 제 실수다. 면목 없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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