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밟으면 밟혀 주겠다...이 막장드라마 배후는 尹대통령”
유승민 “밟으면 밟혀 주겠다...이 막장드라마 배후는 尹대통령”
  • 정대윤
  • 승인 2022.12.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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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들 뭉쳐 저 떨어뜨리고 윤핵관 대표 세우려는 것"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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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국민의힘 비윤(비윤석열)계의 당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저를 보고 십자가를 지라고 하면 질 것이고 저를 밟아 죽이겠다고 밟으면 밟혀주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20일 오후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룰을 '당원 투표 100%, 결선 투표제'로 바꾸는 것에 대해 비판하면서 "저는 결코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제가 당 대표가 되면 권력에 기생해서 국민 민심에 반하는 언행을 한 사람은 공천에서 완전히 배제할 것"이라며 "공천혁신을 해서 개혁적인 인사들로 공천을 하고, 국민의힘이 개혁보수 정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보면 윤핵관 지지율이 0%, 2%, 3% 이렇다. 윤핵관 대표로 당대표를 만들어선 총선 승리를 할 수 없다는 생각을 당원들이 하시면, 제가 (전당대회에서) 1위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전당대회 룰 개정에 대해 "유승민을 배제하기 위해 별별 수단을 다 쓸 것이라고는 생각했다"며 "이 막장 드라마 배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신다. 윤 대통령이 뒤에서 다 감독하고 조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지금 가고 있는 모습으로는 총선 참패를 할 것"이라며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천을 받으려고 기다리는 '대통령 직할부대'가 한 50명 된다고 하는데, 그 사람들이 어려운 수도권에 '윤핵관' 꼬리표를 달고 나가서 이길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또 유 전 의원은 일각에서 자신을 '반윤'(反尹)으로 규정하는 데 대해 "대통령이 무슨 왕인가? 종신제인가?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은 당연히 견제와 감시 속에 국정을 해야 한다"며 "윤핵관들이 똘똘 뭉쳐서 저를 떨어뜨리고 윤핵관 대표를 세우려고 하는 것인데 어처구니없는 한심한 얘기"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지금 윤 대통령과 윤핵관들에게 공천 때문에 아부하고 충성하는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강남·서초·송파 현역 의원들은 공천 못 받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다만 공식 출마 결정과 관련, "아직 전당대회 날짜도 안 정해졌고, 시간을 두고 (출마 여부를) 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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