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룰 변경’에...이준석 “5등 대학 보내려고 1등 잘라”
與 ‘전대룰 변경’에...이준석 “5등 대학 보내려고 1등 잘라”
  • 정대윤
  • 승인 2022.12.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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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윤핵관만의 축제 모르는 사람 없다" 작심 비판
정진석(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정진석(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국민의힘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 차기 당대표를 당원 투표로만 100% 뽑자는 의견까지 당내에서 거론되자 이준석 전 대표와 김웅 의원 등 '비윤(非尹)'계가 반박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등 자르고 5등 대학 보내려고 하는 순간 그게 자기모순"이라며 "상식선에서는 어떻게 입시제도를 바꿔대도 결국은 대학 갈 사람이 간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그런데 정말 상식의 범위를 넘어서 입시제도를 바꾸면 문과생이 이공계 논문 쓰고 의대 가고 그러면서 혼란스러워 진다"며 "그거 잡으면서 시작했잖나. 1등 자르고 5등 대학 보내려고 하는 순간 그게 자기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은 당원 대 민심 '7 대 3' 구조로 돼 있는데, 현재 당 내부에서는 당원 비중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100% 당원 선출' 룰까지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일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유승민 전 의원 등을 거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표를 비롯해 그동안 뽑힌 당대표, 대표 최고위원들은 모두 당연하지 않은 선출이었나"며 "2004년 이후 18년간 우리 당은 국민 여론조사를 50~30% 반영해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 18년간의 전당대회는 당원의 축제가 아니라 당원의 장례식장이었나"라면서 "룰 변경을 주장하는 분 중에서는 그동안의 전당대회에 참여한 사람들도 있던데 '당원의 축제가 아닌 전당대회'에는 왜 참여한 것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대룰 변경에 대해 어떤 장식을 해봐도 그것이 유승민 공포증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며 "'당원들의 축제'라고 부르짖지만 '윤핵관만의 축제'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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