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尹 정부, 文 욕보이고 모욕... 정치보복의 칼끝은 文”
윤건영 “尹 정부, 文 욕보이고 모욕... 정치보복의 칼끝은 文”
  • 정대윤
  • 승인 2022.12.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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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서훈 구속에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정"
문재인 전 대통령이 29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2.08.29.
문재인 전 대통령이 29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2.08.29.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와 관련해 비판적인 입장을 연달아 낸 것에 대해 “검찰·감사원이 동원돼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현재 정치보복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까지 불리고 있는 윤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 윤석열 정부가 자행하고 있는 정치 보복의 칼 끝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있고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을 욕보이고 모욕 주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5월 24일과 26일 대통령실에서 서해 사건과 관련한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해경과 국방부가 판단을 번복하겠다고 보고서를 올린 게 아니다. 그 회의를 통해 판단 번복이 결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러가지 드러나는 정황 증거들이 용산 대통령실을 가르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의원은 "서해 공무원사건뿐만 아니라 4대강 보 개방, 월성 원전, 동해 흉악범 추방 사건 등 문재인 정부에 있었던 전방위적인 사건들에 대해서 지금 검찰이 하루가 멀다하고 문재인 정부 사람들을 조사하고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며 "검찰 주요 인사들이 요직을 장악하고 있고 대통령은 마치 검찰총장처럼 행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 행동들이 대통령실과 사전 조율 없이 했겠느냐라는 합리적 의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은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된 상황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께서도 어제 페이스북에 올렸던 것처럼 참담한 심정이실 것 같다"며 "대북 전문가·남북 협상의 산증인과도 같은 사람이 어쩌면 정치보복의 희생양이 되는 거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당신의 책임을 외면하지 않았고 이 사건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라며 "전문가들이 정치 보복에 의해 희생당하는 것들에 대해서 지적을 하고 싶었던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검찰 수사가) 결국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향하고 있다는 말이냐"고 묻자 윤 의원은 "네. 당연히 그렇게 보고 있다"며 "윤 정부가 지금 자행하는 이 정치 보복의 칼끝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있고 문재인 정부의 주요 인사들을 욕보이고 모욕주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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